완도 수산물, 베트남 시장 공략 ‘박차’

14일까지 하노이서 판촉전 개최

지역 우수 수출 기업 7곳 참가

활 냉동 전복·가공식품 등 선봬

전남 완도군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산물 홍보·판로 확대를 위한 ‘완도 수산물 판촉전’을 연다. /완도군 제공
‘청정바다’ 전남 완도 수산물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완도군은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도 수산물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완도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베트남 대형 유통매장 케이마켓(K-market) 3곳(골든펠리스점, 경남점, 사파이어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사전에 현지 미디어·광고를 적절히 활용해 판촉전 홍보를 극대화했다.

판촉전에는 완도전복주식회사와 누리전복, 다시마전복, 세계로수산, 완도바다식품, 성원물산, 해청정 등 총 7곳의 완도군 우수 수출 기업이 참가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전복을 활냉동전복, 냉동자숙전복, 전복스테이크, 전복홍삼 건강보조식품, 전복죽, 전복통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해초국수와 해초샐러드, 김(재래김, 도시락김, 조미김)도 준비했다.

앞서 완도군은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참가 희망 업체를 모집했다.

5월에는 베트남 현지 케이마켓에 참가 업체 상품 샘플을 보내 관능검사(사람의 오감에 의하여 식료품, 향료, 주류 따위의 시장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수산물 판촉전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3일 신우철 완도군수와 베트남 케이엔케이 글로벌 트레이딩 컴퍼니 리미티드 고상구 회장은 완도군 수산식품의 베트남 시장의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시장의 변동성이 요동치는 만큼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현지 판촉 행사 및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 수산물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최대 규모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케이마켓은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선정된 곳으로 베트남 전역에 1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 품목은 한국 농수산물, 라면, 소스, 제과류 등이다. 케이마켓은 2019장보고한상 어워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고창구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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