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립학교 14곳 상피제 ‘외면’

자녀 다니는 학교 근무 교사 27명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
전남지역 상당수 사립학교가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제한하는 ‘상피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상록구을)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남지역 14개교, 27명의 교원이 30명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교는 모두 사립학교였다.

같은 기간 광주는 자녀와 같은 학교에 소속된 교사가 한 명도 없었다.

김철민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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