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수산물, 美 온라인몰서도 통했다
판촉전서 3만 6천 달러 매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해외 판로 선점 노력 성과
 

전남 완도군은 지난달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울타리USA 온라인몰에서 ‘완도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해 총 3만 6천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은 울타리USA 오프라인 매장 모습. /완도군 제공

‘청정바다’ 전남 완도 수산물이 미국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울타리USA 온라인몰에서 ‘완도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해 총 3만6천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실적은 각각 1만9천여 달러, 1만7천여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판촉전은 완도군 해외시장개척 활동에서 처음 시도한 온라인 판촉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완도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해외 바이어 및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글로벌 대형 유통 업체를 통한 판촉전을 기획 중이다.

완도군은 이번 판촉전 성공 개최를 위해 신문광고, 라디오 인터뷰, 각종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완도산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리는데 힘썼다.

판촉전에는 다시마전복수산, 흥일식품, 세계로수산 등 완도군 3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냉동 전복과 건미역, 김, 곱창김, 미역귀, 다시마, 모듬 해초 등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완도산 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온오프라인의 반응은 뜨거웠다.

울타리 USA 관계자는 “완도산 수산물은 품질이 우수해서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수산 식품보다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울타리 USA는 2006년 LA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서 우리나라 우수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완도군과 미국 울타리 USA는 오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이번 판촉전은 울타리USA 자사몰(wooltariusa.com)과 미주 중앙일보 핫딜,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 Missy USA, 오프라인 직매장 3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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