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19 위기 계층 살뜰히 챙긴다
민·관협력 희망복지 보금자리 생활환경 개선
 

전남 목포시는 지난 7일 동명동 거주 호더스증후군(저장강박증) 세대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민ㆍ관 협력단을 구성해 힘을 모았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지역사회복지평가 포상금 600만원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계층에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동명동 거주 호더스증후군(저장강박증) 세대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민ㆍ관 협력단을 구성해 힘을 모았다.

이날 작업에는 공무원 8명, 동 자생조직 7명, 준법지원센터 10명이 함께 해 생활쓰레기 12톤을 수거했으며, 곰팡이와 오물로 오염된 집안 내부는 동 복지기동대 집수리서비스와 연계해 도배, 장판교체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동명동 박영동 복지기동대장은 “건강을 위협하던 공간이 따뜻한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모습에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틈틈이 안부를 살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위해 행복도시 목포시 생명살리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플라워메이트(원예치료)를 통한 심리치료 상담과 마음방역레터로 참여자들의 소식을 담은 편지를 통해 정서적 지지로 우울감 경감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블루 극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일생생활과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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