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성 친화도시 구축 ‘눈길’
화순군민참여단, 세대연대복합센터 모니터링
수유실·기저귀대 등 여성 위한 공간 설치 주문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은 지난 13일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하 군민참여단)이 지난 13일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에 대해 모니터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군민참여단은 지난달 가족센터와 여성플라자 건립 의견 수렴을 위한 컨설팅 회의에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대연대복합센터 모니터링에는 군민참여단 분과를 대표해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사, 화순군 재무과 공공건축팀, 가정활력과 여성친화팀이 한자리에 모여 공공 시설물의 편리성과 접근성 등을 두루 점검했다.

군민참여단은 지하 1층에 들어설 ‘배려주차장’의 위치를 출입구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자고 제안했고, 지상 3층 수유실 설치 계획에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대를 설치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군은 모니터링 결과를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건립 기본안이 확정되고 실시설계를 할 때는 여성친화적 공간 구성에 관한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민참여단은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 범죄 예방 로고 젝터 설치 장소 선정을 위한 모니터링, 가족센터 배치와 필수 공간 동선 모니터링, 가족친화인증제도에 관한 교육, SNS를 통한 여성친화도시 홍보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더욱더 내실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 복지, 일자리, 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친화도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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