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민주당 - 무소속 의원 간 갈등 봉합

최은영 의장 “군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날 것” 밝혀

지난 13일 열린 전남 영광군의회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최 장면./영광군의회 제공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이어오던 전남 영광군의회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14일 영광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 13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고 한빛원전대책특별위원장에 무소속 김병원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군의회는 지난 3개월 동안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간의 후반기 원구성 갈등이 봉합됐다.

최은영 의장은 “먼저 지난 7월 1일 군의회 후반기 원구성부터 시작된 갈등과 관련해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된 이래 군의회는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으나 간혹 잡음도 발생했고 이는 더 단단하고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지난여름 유례없는 집중폭우를 기록한 장마, 그리고 연이은 태풍으로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있어 많은 군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신다”며 “이럴수록 군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의 뜻을 받들고 의원 상호 간 존중과 배려, 그리고 화합과 새로운 모습의 장으로 오직 군민을 위한 건강한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회는 원구성 이후 표출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의원 간 협치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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