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폭우피해 공공시설 복구 ‘안간힘’
하천 등 23개 분야 442억3천300만원 투입
 

전남 영광군은 총 442억3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집중호우 피해 조기 복구에 나섰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조기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로 국비 323억500만원, 도비 78억1천만원, 군비41억1천800만원 등 모두 총 442억3천3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8월 7~8일 기간 중 집중호우로 영광군에 246㎜의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도로, 하천 유실 및 산사태 등 175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피해 83건, 농경지 유실과 매몰 1.18㏊ 등 사유시설피해를 포함 총 91억4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특히 제방붕괴·유실, 월류로 지역 내 지방하천과 소하천 57곳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하천분야는 영광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불갑천과 죽동천이 개선복구사업으로 반영돼 복구비 353억원이 확정됐다.

군은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우기 전까지 위험구간 우선복구 등 단계적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특히 개선복구사업으로 선정된 불갑천은 제방이 파손된 구간을 포함한 5.1㎞ 구간에 대해 항구적인 개선복구를 진행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매년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예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항구적인 복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대규모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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