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미래 스포츠인 교육 메카 ‘우뚝’
郡, 20일 체육인교육센터 건립 선포식 진행
국비 370억 투입·부지면적 16만㎡ 규모

정종순 장흥군수가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체육인교육센터 유치 및 발전 방향에 대한 현장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은 오는 20일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여는 비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장흥군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을 알리고 스포츠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는 스포츠인 교육 2030 비전 선포, 체육인교육센터 명칭과 슬로건 발표, 기념석 제막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종순 장흥군수를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석 인원 제한이 있어 온라인 화상연결을 통한 ‘온택트(Ontact)’ 비전 선포와 세레모니도 마련됐다.

스포츠 교육 목표와 비전을 공유할 선수·지도자·심판·동호인 등 전국의 스포츠인이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장흥군은 전국 10여개 도시와 경쟁 끝에 올해 2월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체육인교육센터가 대한체육회, 전남도와 장흥군이 지난 7월 업무협약을 통해(MOU) 전국 체육인들의 교육연수와 동·하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운용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약 3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6만㎡, 건축 규모 2만5천㎡ 규모의 시설이 들어설 체육인교육센터는 교육시설, 숙박시설(200명 수용), 편의시설,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의 실내·외 체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대한체육회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활성화해, 장흥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장흥군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스포츠 분야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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