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영산강 하구 폐기물 처리 ‘총력’
국비 9억 확보…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영산강 하구 적치 폐기물 수거 전(왼쪽)과 수거 후 모습./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영산강 하구 적치 폐기물 처리비용으로 국비 9억원을 확보, 이달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전남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나뭇가지와 생활쓰레기 등 3천여t에 달하는 부유 쓰레기가 전남 카누경기장에서 남악방면 2.3㎞ 구간을 뒤덮었다. 시는 영산호의 부유 쓰레기가 목포 앞바다에 흘러들기 전 조기 수거를 목표로 예비비1억원을 투입해 9일 만에 수거를 마무리한 바 있다.

수거 후 하굿둑에 쌓인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그간 국비 지원을 요청해 왔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비 9억원을 받아 적치 폐기물 처리에 돌입해 10월 말경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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