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우유팩 수거 환경운동 실천

재활용 문화 확산 기여

광주 동구 ‘동아줄’이 재활용하기 위해 수거한 우유팩을 말리고 있는 모습. /광주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는 깨끗한 동명동 거리 조성을 위해 우유팩 수거로 환경운동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명동을 찾는 이들에게 청결한 동구 이미지를 전하고, 재활용 실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한다.

지난 6월부터 구청과 주민들로 구성된 동명동 지킴이 모임인 ‘동아줄(동명동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줄이자)’이 동참해 환경운동 실천에 나서고 있다.

우유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자원이다. 재활용 대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저하 및 홍보 부족으로 폐지와 혼합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자생모임인 동아줄이 6월부터 최근까지 수거한 우유팩은 5천여 개, 약 120㎏으로 동구는 이를 전문 자원재활용 업체로 보내 천연펄프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재활용 문화를 확산해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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