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숲체원,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 숲에서 위로~

전남대병원 의료진 대상 산림치유 추진

피로감 고려 ‘안정·휴식’프로그램 제공

국립장성숲체원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 위해 숲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립장성숲체원 제공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장성숲체원이 코로나19 대응 종사자인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숲케어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장성숲체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군분투중인 전남대학교병원 본원과 화순·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 180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감을 고려, ‘안정과 휴식’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프로그램 및 식사비 일체는 복권기금의 일부인 녹색자금으로 지원된다.

관련 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편백조림지인 국립 장성 치유의숲에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차(茶) 토닥이기(차테라피) ▲나를 채우는 편백향(香)(향기테라피) ▲편백숲 애벌레의 꿈(해먹쉼) ▲편백숲 초록빛 날개 펴다(밴드스트레칭) 등 명상과 운동요법을 활용한 맞춤형 활동으로 구성돼 의료진의 심신건강 증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연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한 의료진들이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도 확대·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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