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하반기 인문대학 강좌’ 개최

2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는 주민들의 인문정신 확산과 실천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하반기 인문대학 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 인문학’은 기존의 경제·체제 중심의 통합이라는 통일의 개념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소통과 협력, 치유의 관점에서 주민들과 통일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23일 오후 2시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기광서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반도는 어떻게 분단되었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11월 13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통일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동구 인문학’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열린다. 동구 인문학에서는 동구의 인물을 중점으로 항일운동의 주역들, 여성독립운동가 등을 다룬다. 초빙 강사는 이동순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와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 임인자 소년의서 대표이다.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교실’은 그림책, 명화, 역사, 전쟁이라는 4가지 테마를 주제로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내 작은도서관 및 계림 꿈나무 도서관 일원에서 동구 거주 초등학생(3~6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강좌는 동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인문 기본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동구인문대학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인문대학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주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인문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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