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4회 문화예술공동체 비대면 축제 ‘성료’

10개 공동체 참여…동영상 제작

가죽 소품·한지 인형 작품 전시

광주광역시 동구가 제4회 동구마을 문화예술공동체 축제 ‘그대 가슴에 풍경소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7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개 공동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중 없는 비대면 전시·공연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동체 축제로 한 해 활동성과를 결산하고, 공동체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전시는 ‘마마굿즈’, ‘상상곳간’, ‘아트마실’ 등 3개 공동체가 참여해 가죽 소품, 한지 인형, 천 아트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공연에는 ▲동행문학지교 ▲동명함세아오카리나 ▲세시봉 문화연대 ▲풍선마마스토리 ▲우리문화예술원 ▲해금합주단 이현 ▲우리동네 월남오케스트라 등 7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노래와 시 낭독, 오카리나 합주, 통기타, 풍선마술, 해금 연주, 오케스트라 합주 등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동구는 이번 전시·공연 행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동구 문화예술공동체 밴드에 게시하고 회원 투표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각각의 문화예술공동체가 뜻을 모아 동구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랑을 전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훌륭한 전시와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공동체 지원 등 지역문화예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에서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중 하나인 ‘문화예술공동체 지원사업’은 5개 자치구 중 동구에서만 하는 사업으로, 올해 11개의 공동체를 선정해 2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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