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항구포차 2시간 일찍 문 연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운영
 

목포항구 포차 전경.

전남 목포시는 동절기를 앞두고 ‘목포 항구포차’ 개점 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겨 매일 오후 3시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개장한 항구포차 운영시간은 그동안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였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동절기로 들어서 일몰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많은 이들이 포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점시간만 변경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만큼 그 동안 입구에서 일괄 실시해 온 발열 체크와 방문 기록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포차별로 한다.

목포 항구포차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비수기를 보내면서 15개 부스별로 인테리어를 강화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해왔다.

항구포차 근처에는 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볼거리도 풍부해 찾는 이들에게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남항의 해변맛길 30리 2구간에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 등 드넓은 꽃 정원이 펼쳐진다. 동명동 물량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조기털기가 한창으로 항구도시 목포 만의 특색 있는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은 목포 항구포차가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주 출입구인 동명동 물량장은 조기털기 작업이 한창이어서 남항 출입구 방향을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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