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목포시, 난임부부 돕는다
내달 2일부터 시술비·검진비 등 지원
 

전남 목포시청 전경.

전남 목포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난임 검진비, 정관ㆍ난관 복원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목포지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948로 떨어진 것에 따른 것이다.

지원대상은 목포시에 주소를 둔 혼인신고가 완료된 부부 중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지원내용은 난임 시술비 지원 최대 90만원, 난임 진단 검진비 최대 30만원, 난관 복원 수술비 최대 100만원, 정관 복원 수술비 최대 50만원까지로 수술 전 검사비용과 수술 후 약제비까지 지원 가능하다.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신분증, 지원신청서 및 관련서류 등을 지참해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최소 2명의 아이를 낳아야 인구비가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싶은 가정이 치료 비용이나 절차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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