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캠페인 전개

20일 여수시의원들이 여서동 로터리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여수시의회 제공
여수시의회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오전 출근시간에 맞춰 여서동 로터리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위원들은 ‘특별법 제정 촉구’, ‘사건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에는 쌍봉사거리, 오후에는 영화 ‘동백’ 시사회가 열린 진남문예회관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순사건특위는 민덕희, 이미경, 이선효, 백인숙, 고희권, 주종섭, 강현태 의원 등 7명의 의원으로 내년 10월 24일까지 활동한다.

민덕희 여순사건 특별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민 홍보활동은 물론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05회 임시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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