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산림자원 보호위해 52억 투입한다”
자연재난 선제적 대응 강화 추진
임도 구축·사방사업 확대 시행도
 

화순군은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 임도 및 사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전체 면적 중 73.2%에 달하는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자연재난, 산림보호를 위해 52억 원을 투입해 임도·사방사업·해충예방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산림경영·관리 기반시설 확보와 임도 유지·관리 강화, 사방사업 확대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취약지역 복구와 정비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산림 계류의 유속을 줄이고 침식 및 산사태(토석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양 이양지구 등 2곳 0.36㎞에 계류 보전사업과 이양 품평지구 1곳에 사방댐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또 군은 산림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의 고도화 등을 통해 임업 경영 구조개선과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한천 오음지구 작업임도 2.74㎞를 개설했다. 이서 안심지구 등 3곳에 간선임도 4.38㎞개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건조일수 증가로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산불방지대책을 수립 중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헬기 1대를 임차하고 산림과 인접한 사찰, 목재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2곳에 산불방지 안전공간을 조성했다.

수시 예찰과 단속을 시행하고 비교적 산불 발생 위험성이 낮은 여름·겨울에는 산불 감시카메라 11대, 산불 소화 시설 3개소를 보완했다.

병해충 방지에도 적극 노력중이다.

소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솔잎혹파리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27.3㏊에 나무 주사 512그루, 4회에 걸쳐 지상 방제를 시행했다. 산림과 농림지 등에 동시 발생 하는 갈색날개매미충 예방을 위해 11.2㏊를 방제하고, 나방류와 진딧물류 등의 해충 구제를 위해 601그루에 약제를 살포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의 소중함을 알고 산림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산림 재해 방지대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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