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체결…면밀 조사 필요”

정동만 “인국공, 골프장 최악의 시나리오로 입찰”
“이해할 수 없는 체결…면밀 조사 필요”
 

국민의힘 정동만 국회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신불지역·제5활주로예정지역 대중제 골프장 임대사업자 선정’관련 최종보고서에서 수익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로 매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은 22일 인천공항공사가 최종보고서에 담겨있는 시나리오 중 가장 수익성이 낮은 ‘Case3’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밝힌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Case3은 공사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며, 4가지 케이스중 가장 낮은 순현금흐름을 보이고 유찰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신불지역 10년, 제5활주로 예정지역 3년으로 계약을 했을 경우 공사의 247억 7천400만원~272억3천600만원까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적시됐다.

정 의원은 “공사가 용역비 5억원 들여 유명 로펌, 회계법인을 통해 도출된 결과 중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Case3을 선택해 손실나는 이해할 수 없는 계약 체결”이라며 “인천공항공사가 선정한 KMH가 친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입찰로비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어 “계약이 종료되기 전 기존업체를 압박한 것, 입찰과정에서 국가계약법을 위반 한 것 모두 공사의 귀책”이라며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제5활주로 건설기간이 2025년부터라는 대전제로 진행된 용역”이라는 입장이지만, 국토부는 “2031년~2033년경에 인천공항의 용량이 포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