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청 최은숙 펜싱 금찌르기
종별대회 에뻬 개인전 우승
단체전도 결승 진출 2관왕 노려

광주서구청 펜싱선수 최은숙.

‘펜싱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은숙(광주서구청)이 1년여만에 국내무대 정상에 올랐다.

최은숙은 22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회장배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유진실(전남도청)을 15-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걸었다.

최은숙은 1년 6개월만에 국내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은숙은 지난해 4월 열린 실업연맹전에서 에뻬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최은숙은 결승에서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기습공격으로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가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결승 상대인 유진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최은숙의 팀 선배인 강영미를 결승에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딴 선수다. 따라서 최은숙이 강영미를 대신해 1년만에 대신 설욕한 셈이 됐다.

최은숙은 앞선 준결승에서는 이신희(강원도청)을 15-9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최은숙은 강영미, 천진정, 소미란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광주서구청은 23일 오전 9시 해남우슬체육관에서 강원도청과 여자일반부 에뻬 단체전 결승전을 갖는다. 단체전에 4강에서 서구청은 부산시청을 45-37로 제압했다. 8강에서는 충남 계룡시청에게 45-34로 승리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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