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궁사들 올림픽 티켓 도전

양궁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24-29일 경북 예천서 열려

기보배·이승윤·이은경 등 출전

기보배
광주·전남 궁사들이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향해 다시 활시위를 당긴다.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첫 관문인 2021년도 양궁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이 24-29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1·2차 선발전은 올해 개최된 국내 대회 기준기록(여자부 1천353점·남자부 1천333점)을 통과한 여자부 102명, 남자부 101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24-25일 치러지는 1차 선발전에서는 6차례 70m(32발) 기록경기를 통해 남녀 각각 64명을 선발한다. 2차 선발전은 1차 선발전을 통과한 64명이 토너먼트와 기록경기를 펼쳐 최종 남녀 각 20명을 가린다.

이들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치러질 예정인 3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선수를 2021년도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양궁협회는 이들 국가대표 각 8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태극궁사 남녀 3명씩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승윤
광주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 이승윤(광주시양궁협회), 안산(광주여대) 등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는 지난해 태극마크 도전에 실패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시청을 떠나 광주에 둥지를 튼 이승윤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안산 은 태극마크 수성은 물론 선수 최대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또 전 국가대표 김소연(광주시청)과 최민선(광주시청)은 태극마크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시안컵 양궁 2차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진용(조선대)도 광주 남자양궁 중흥이라는 각오로 대회에 나선다. ‘고교 3인방’ 이원주, 유인선, 탁해윤(이상 광주체고)도 ‘차세대 광주 양궁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사대에 선다.

전남에서는 전남체고 김건우(3년· 남), 송려명(3년,·남) 윤보미(2년·여)이 출전한다. 순천여고 손예령(2년)과 순천대(2년·여) 강수빈, 순천시청 이은경과 최미선, 박서진(이상 여). 전남양궁협회 김재형(남도 나서 올림픽 출전 티켓 사냥에 나선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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