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특성’ 밝혀

이동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논문 ‘NEJM지’ 수록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특성’ 밝혀
세계적 의학전문지 연구내용 소개
 

이동훈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훈 교수의 연구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의학전문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수록돼 주목받고 있다.

22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양측 이하선관에서 타액 발사’라는 논문을 1저자(교신저자 임상철 교수)로 게재했다.

‘이하선’은 귓바퀴 아래에서 아래턱뼈의 뒤쪽까지 이어져 있는 침샘을 지칭하며, ‘이하선관’은 이하선의 분비물을 위턱 두번째 어금니의 반대쪽 구강으로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이 교수는 양측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환자의 경우 외부에서 이하선 부위를 눌렀을 때 구강내로 연결된 이하선관으로 타액이 물총처럼 발사되는 특이한 증상을 밝혀냈다.

이로써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질환 여부를 진단함에 있어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돼, 높은 연구가치를 인정받았다.

NEJM은 국제학술지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미국 SCI의 임상의학분야 평가에서 수년째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장 권위있는 전문지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들은 교과서에 실리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19편(연평균 10편 이상)의 SCI(E) 논문을 국내외의 다양한 의학저널에 게재해오고 있다. 이들 논문 중 100편에서 주저자(1저자이거나 교신저자)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줄곧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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