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대상 김치나눔 등 실시

광주시, 24일 ‘광주가 온(가족) 다(양한) 봉사단’ 발족
독거노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대상 김치나눔 등 실시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도움의 대상이었던 다문화가족이 자신들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 소외계층에 봉사·나눔활동을 펼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4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가 온다 봉사단’을 발족한다.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광주가 온다 봉사단(이하 ‘온다 봉사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 및 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전하고자 구성됐다.

발족식 직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완성된 김치와 가정 내에서 손수 김치를 담아볼 수 있는 ‘DIY 김치 홈키트(김치재료 묶음)를 관내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제17회 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기순 김치명인에게서 김치 담는 비법을 배우는 시간이 진행된다.

‘DIY 김치 홈키트’는 가족들과 직접 김치를 담아 보는 기회 제공을 위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한다. 김치 체험 키트를 제공 받은 가족들은 김치를 직접 담궈 보고 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감을 남기는 방식으로 새로운 나눔 문화 향유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지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문화가족들의 김치나눔 행사를 계기로 광주의 맛과, 자원봉사의 나눔이 확산됐으면 한다”며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DIY 김치 홈키트 체험활동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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