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양파농가 인력난 걱정 ‘뚝’
올해 421㏊ 기계정식 사업 추진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마련된 양파 기계정식 작업 모습.

전남 무안군은 청계면 구로리 일대를 중심으로 조생종 양파 정식이 이뤄지고 인력난 해소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양파 기계정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무안군은 전국 최고의 양파 주산지로써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감안해 2012년부터 군정 역점사업으로 양파 기계정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파 수확이 빠른 조생종을 중심으로 정식이 시작되면서 현재 농가에서는 막바지 육묘 관리에 여념이 없다.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바쁜 농사철에 일손이 부족해 적기에 양파정식이 이뤄지지 않고 높은 인건비로 인한 농민들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기계정식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양파 기계정식 목표는 421㏊로써 기계정식을 이행한 농가에게는 현지 확인을 통해 신규 농가는 10a당 21만 원, 계속 기계정식을 이행한 농가는 10a당 9만5천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양파 농사에 있어 인건비 등 영농비용 절감은 절실한 문제”라며 “사람손이 아닌 기계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파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