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수산가공품, 제주도민·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제주 김만복’ 연계…조미김·전복 장조림 등 판촉

전남 완도군은 지난 23∼25일 제주도에서 조미김, 김밥 김, 전복 장조림 등 수산 가공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 수산가공품이 제주도민과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았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23∼25일 제주도에서 조미김, 김밥 김, 전복 장조림 등 수산 가공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이번 판촉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완도 수산 가공품 국내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3일 동안 제주시 오라동에 소재한 ‘제주 김만복’ 본점에서 김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완도 수산 가공품 무료 시식·증정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제주 김만복은 전복 김밥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며 연간 1천 500만 명의 관광객 중 10%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만복의 대표 메뉴인 전복 김밥은 전복의 내장으로 밑간을 하고 살을 잘게 잘라 밥과 함께 볶은 다음 고소한 참기름을 살짝 묻힌 김에 두툼한 달걀과 밥을 올려 네모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밥의 주재료인 전복과 김은 완도산으로 완도군 농공단지에 소재한 김 수출 기업인 흥일식품이 작년부터 김밥 김을 제주 김만복 김밥에 단독 납품하고 있다.

완도군 노화읍 넙도에서 생산되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김만 제공하고 있어 김밥의 풍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완도 전복은 청정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서 영양식으로 손꼽힌다.

한편 제주 김만복은 2015년 오픈한 이후 현재 제주 4개, 서울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