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회장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영예’
<라오스 코라오그룹>
완도군-장보고글로벌재단 시상식 개최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

전남 완도군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은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0 장보고 한상 시상식’을 열고 오세영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을 대상 수상자로 헌정했다./완도군 제공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오세영(58) 라오스 코라오 그룹 회장이 ‘2020년 제5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 대상을 수상했다.

완도군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은 최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 확장에 공로가 큰 한상(韓商)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한상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50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겸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국회의장상 수상자인 오병문 회장(멕시코 오투그룹)은 참석했으나 나머지 수상자 5명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올 수 없어 대리 시상했으며,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시상식에 참여했다.

특히 박종범 장한상수상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역대 수상자 15명은 화상회의와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되는 시상식을 함께 했다.

대상을 수상한 오세영 회장은 1997년 라오스에 이주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생산·제조, 건설, 물류 및 언론 등 32개 계열사를 거느린 코라오 그룹과 LVMC홀딩스를 창업했다.

2009년에는 인도차이나은행을 설립, 자산 및 수신, 여신 부문에서 민간은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 회장은 라오스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미안마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라오스 정부로부터 노동(2008) 및 용맹(2009), 경제발전훈장(2015) 등을 각각 수훈한 바 있다.

멕시코 보안솔루션 업체인 오투그룹 오병문(55) 회장은 최우수상인 국회의장상을, 왕청일(80) 일본 미쓰코시토지주식회사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중국에서 장신구 생산과 인터넷 사업을 하는 박신헌(60) 다롄유승식품유한공사 사장이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호주에서 한국식품을 유통하는 정광수(52) 통일무역 사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필리핀에서 선박·해상물류, 부동산, 금융 등 12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포스콘그룹 김종팔(57) 회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각각 차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가 바닷길을 열어 글로벌 경영을 펼쳤듯 우리 군은 더 많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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