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친환경 갯벌 지주식 햇김 본격 출하
단백질 등 영양 풍부…웰빙식품으로 각광

전남 무안 돌김은 해수 유동과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청정해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맛과 향기가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김 수확 모습.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의 친환경 갯벌 지주식 햇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8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해제면에서 게르마늄이 풍부한 청정갯벌에서 자란 친환경 돌김 생산에 들어갔다. 돌김은 내년 4월까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조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당질, 비타민A, 칼슘(골다공증, 노화방지), 요오드(신진대사촉진, 갑상선 장애방지), 철분(빈혈예방)을 다량 함유한 현대인의 필수 웰빙식품이다.

또한 타우린 등 필수 아미노산과 생리활성 물질인 포르피란(수용성 식물섬유)이 함유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피를 맑게 해주고 성인병과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무안산 돌김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갯벌에서 지주식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해수 유동과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청정해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맛과 향기가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채묘상태가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환경이 좋아 출하 초기부터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돼 첫 위판가격이 120㎏들이 1책당(길이 40m) 28만 원 가량의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드넓은 황토 갯벌에서 햇빛과 해풍을 맞고 자란 무안 돌김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면서 “전통적인 친환경 지주식 양식으로 생산된 무안 돌김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1천 257㏊, 2만 2천185책의 김양식장에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타 지역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자체예산으로 양식기자재, 포장재 등을 개발·공급하여 명품 특산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