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 환상의 정원 팽나무숲 ‘대상’
道 주관 도시숲 조성 · 관리 우수사례 평가서

전남도 주관 올해 ‘도시숲 조성ㆍ관리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신안 도초 환상의 정원 팽나무숲.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전남도의 2020년 도시숲 조성·관리 평가에서 ‘도초 환상의 정원 팽나무숲’이 도시숲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도초 환상의 정원은 도초면 지남리 일원에 조성된 1.2㎞의 명품 팽나무 숲길로, 광활한 하늘을 향해 가지를 넓게 뻗은 70~100년생 이상의 팽나무 300여주가 환상적인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나무 아래에는 수국, 애기범부채 등 화목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군’의 또하나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에 김해시, 평택시, 보령시 등 타 자치단체에서 연이어 견학을 오고 있으며, 방문한 사람마다 탄성을 자아내고 방문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또한 생활환경숲인 ‘압해 신용저류지 낙우송 도시숲’은 농업용 방죽을 활용해 낙우송 680주를 식재해 인근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숲을 느끼며 사색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초 환상의 정원은 2021년 방문해야 할 아름다운 명품숲 대상지로 선정돼 전남도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일까지 도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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