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봉 시민권익변호인 초대단장(미래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률구조활동 적극 펼칠 것”
 

김태봉 시민권익변호인 초대단장은 “광주YMCA 시민중계실을 통해 시민들의 고충들을 상담하고 해결하다가 부동산 하자 문제, 의료사고 등 혼자서 해결하기엔 무거운 주제들이 많아지면서 ‘시민권익변호인단’이라는 단체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소송을 돕는 등 본격적으로 법률구조활동을 펼쳤다”며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수요가 많았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무료법률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이 생겨나면서 그 수요가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고려인마을과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수급자 등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지원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무료상담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소송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들어 현실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다. YMCA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김 단장은 “현재 전남대 로스쿨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시민권익변호인단이 더욱 활성화돼 무료법률 상담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송지원, 공익 소송 활동이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