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상 학생들, 공공기관 잇따라 합격

취업 명문 특성화고 위상 높여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광주여상 제공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공공기관 채용시험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해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9일 광주여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한국전력공사 일반 행정직에 3학년 김가윤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3학년 황성윤 학생은 대졸자 등 일반인들과 경쟁해 전국에서 3명을 채용하는 한국수목관리원에 당당히 합격했다. 또 3학년 김지영 학생이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에, 3학년 한민영 학생이 철도시설공단 광주전남본부에 최종 합격해 채용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6명의 학생들이 합격해 채용면접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군 부사관의 경우 해군에 1명, 육군에 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여상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검사를 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컴퓨터와 회계, 금융자격증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NCS직업기초능력을 쌓으면서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여상의 취업중심 교육과정은 2020년 졸업생 기준 65%이상의 취업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의 양적 결과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5명, 한국전력공사 2명, 산업은행, 하나은행, 주택금융공사 등의 학생들의 취업 성공은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학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천수 광주여상 교장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잘 짜인 취업 성공 노하우 덕분에 광주여상이 취업명문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여상은 오는 12일 입학설명회를 열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글로벌비즈니스과 44명, 스마트재산경영과 44명, 스마트금융과 44명 총 13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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