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나래식품, 일본에 양념젓갈 200만불 수출협약

10일 여수 ㈜나래식품(대표 김금진)이 일본(동경)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 운영사인 ㈜에이산(회장 장영식)과 지역특산품 육성을 위한 200만불 수출협약을 맺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나래식품이 10일 일본 동경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 운영사인 ㈜에이산과 지역특산품 육성을 위한 20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돌산읍 평사리에 위치한 나래식품에서 열렸으며, 에이산 장영식 회장과 김현태 한국지사장, ㈜마루 박민수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여수산 양념젓갈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젓갈과 절임 반찬의 전통제조방법을 발굴해 상품화에 성공한 나래식품은 1996년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가공업체로 지정받은 이후 명란, 창란, 오징어 등 젓갈류와 깻잎, 고추, 무말랭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물론 미국과 중국, 대만 등 5개국 11개 지역에 수출해 지난해 56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남도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출협약으로 오는 26일 일본의 전남 상설판매장인 동경 YES마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7개국 14개 지역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금진 나래식품 대표는 “일회성 판촉 위주의 행사가 아닌 일본 상설 판매장 진출을 기획하고 지원해 주신 전남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여수 특산품의 입지와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영식 회장이 일본에서 창업한 에이산은 일본 면세점 업계 1위를 달리며 면세·무역·관광업 등을 통해 2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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