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정선옥·유민희 단원
전국국악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영예’
“전남 국악 명성 더욱 끌어올릴 것”

전남도립국악단 정선옥(사진 왼쪽)과 유민희 단원이 국내 유수 국악대회에서 잇따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전남도립국악단 정선옥·유민희 단원이 국내 유수 국악대회에서 잇따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전남도립국악단에 따르면 유민희 단원은 지난달 10일 열린 제24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판소리 부문에서 200여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명창부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전남도립국악단에 입단한 유민희 단원은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를 졸업하고 이난초 선생에게 흥보가·춘향가·심청가를 사사 받았다. 제41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선옥 단원은 지난 10월 25일 열린 제29회 땅끝해남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명인부 종합대상을 받았다. 11살 때 가야금을 시작한 정선옥 단원은 전남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원광대학교 국악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선옥 단원은1996년 전남도립국악단에 입단해 기악부 수석을 맡고 있으며 완주전국국악대제전 기악부문 장원, 영광법성포단오제전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선옥 단원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면서도 한편으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재다짐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소리, 새로운 색깔을 찾아가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민희 단원은 “대통령상 수상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판소리 5바탕을 모두 완창할 때까지 멀지만 주저앉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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