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무안형 뉴딜’박차
김산 군수, 군의회 시정연설서
군정 성과·운영 방향 등 밝혀
“군민 안전·경제위기 극복 최우선”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지난 10일 개회한 제268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무안형 뉴딜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산 군수는 지난 10일 개회한 제 268회 무안군의회 제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군정 성과와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상세히 밝혔다.

김 군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전 세계를 집어삼킨 올 한해는 ‘멈춤’이 최고의 화두이자 가치였다”면서 “전 공직자가 방역의 최일선에서 군민의 안전과 경제위기극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코로나19 방역체계 확립과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여건 중에서도 군민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이뤄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농기계 임대사업평가 우수기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농축특산품 분야 우수기관, 민방위 특별검열평가 최우수 기관, 교통문화지수 최우수 개선 기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평가 우수기관, 행복농촌 만들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총 216억 규모의 각종 공모사업 선정과 300여억원의 정부예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0년 간 애물단지였던 옛 농산물시장 철거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한 것과 오룡·남악신도시와 일로를 순환하는 농어촌 공공형 버스 노선을 신설해 주민의 편의를 도모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군수는 다만 광주 민간공항 이전 통합 갈등,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무안국제공항 셧다운, 시도 통합 논의와 맞물린 무안 시 승격 명분 약화와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포함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내년 주요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 대응 ‘무안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 ▲무안시 승격 발판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인구정책 수립 ▲좋은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정착하는 기회와 활력의 도시 조성 ▲균형과 조화로운 개발로 품격 있는 도시 기반 조성 ▲미래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축어업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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