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인사혁신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첫 수상 영예

전남 완도군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 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군 단위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이다.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응모한 우수 사례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지자체 우수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완도군은 창의성·효과성·파급성·노력도 등을 평가하는 이번 경진대회에 ‘인사백리 소통만리’라는 주제로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완도군은 도서지역 특성을 감안해 ‘찾아가는 인사 상담’을 운영하고 군수와 직원들이 함께 하는 ‘공감 미팅 Day’, ‘실적·가점제, 세 자녀 이상 출산 공무원 인사 우대 등 다양한 인사제도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또 공무원노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하고 매달 칭찬 공무원과 베스트 팀을 선정해 완도사랑상품권과 간식을 지원하는 ‘칭찬 배달통이 간다!’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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