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탐진강 생명의 보고 탈바꿈 ‘잰걸음’
지난해 익산국토청등과 협약 체결
연산급커브길 구간 정비 준공 눈앞
30년 숙원 해결·쾌적한 환경 조성

장흥군이 탐진강을 문화와 예술, 관광, 생명이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사진은 탐진강 시가지 전경.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의 젖줄 탐진강이 생명의 강이자 문화 및 관광이 서로 접목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중이다. 장흥군은 지난해 강진군·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과 맺은 업무협약 이후 나온 결과물이란 설명이다.

14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이들 기관과 지난해 6월 27일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생명의 탐진강’을 만들기로 약속하고 ‘탐진강유역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약 이후 익산국토청은 2017년 11월부터 부산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돌입했다. 총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제방보수 1.96㎞, 자전거도로 7.63㎞, 보개량 2개소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 연초부터 교통사고가 잦고 병목현상이 심한 연산마을 급커브 구간 확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익산국토청의 승인을 얻었다. 이후 공사가 95%이상 완료돼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흥읍 장흥교부터 강진읍 남포리까지는 장흥 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총사업비 323억원을 투입해 제방보수 2.4㎞, 자전거도로 10.9㎞, 보 4개소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흥군도 탐진강을 가꾸기 위해 올해 국비 4억 2천만원과 군비 10억원을 투입, 정남진산업고에서 구 부산교간 제방도로 유지보수, 탐진강 다목적광장 포장, 정하아파트 앞 진입도로 확장 및 시설물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민의 휴식 공간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단 복안이다.

올해 6월에는 탐진강 아이템 용역 결과를 익산국토청에 건의, 익산국토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용역과 연계한 감성·디자인·체험·치유·소통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과 강진군, 익산국토청은 탐진강유역 협의회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산마을 급커브구간 정비사업은 업무협약의 최초 성과물로 나타났다”며 “30년이 넘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모두가 힘을 쏟고 그 혜택이 장흥군민에게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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