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스마트 드론 시스템 구축

재난재해 관리·의약품 배송 등 투입

전남 완도군의 스마트 드론 시연회.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재난재해관리와 섬 지역 의약품 배송 등에 스마트 드론을 투입한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스마트 드론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사고, 범죄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112, 119, 해양경찰, 군부대 상황실로 즉시 전송한다.

해상에서 접근하기 힘든 양식장이나 수심이 낮고 오염된 지역의 수온 변화·적조 피해 예방 활동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낙도 지역에 드론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재해관리 스마트 드론 운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도서 지역에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드론 활용도를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최근 완도해양경찰 전용 부두에서 경찰·해양경찰·군부대 등과 함께 스마트 드론 운영 시스템 시연회를 했다.

해상으로 도주하는 불법 밀입국자를 드론으로 실시간 관제하면서 검거를 돕는 방식을 선보였다.

바닷물 1ℓ를 채수해 수질을 검사하는 과정과 물품 배송용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싣고 긴급 전달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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