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 감귤 명품화 ‘탄력’

총 61농가‘GAP’인증 획득

유기물 퇴비·해초액비 등 활용

자연 그대로 농법 실천 성과

완도 소안감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0일 소안면 감귤 농장에서 우수농산물 (GAP)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 감귤의 명품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소안면 감귤 농장에서 우수농산물 (GAP)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미정 소안면장, 양재영 농협 완도군지부장, 박금남 소안농협장, 감귤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업 현장을 찾아가는 군수와의 대화’도 함께 추진해 농업인들과 완도 감귤 명품화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안 감귤은 친환경 인증에 이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인증 GAP를 61농가에서 획득해 완도 감귤 명품화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그동안 완도군은 감귤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감귤연구회를 구성, 교육과 현장 컨설팅, 벤치마킹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감귤의 생육과 품질 향상을 위해 유기질 퇴비 사업, EM 및 해초액비 활용 사업, 선별기 공급 등을 지원했다.

특히 완도 감귤연구회에서는 완도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화학 비료를 줄이고 유기물 퇴비, EM, 해초액비 등을 활용하는 ‘자연그대로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소안 감귤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재배돼 당도와 산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저장 기간이 길고 유통 중 잘 변질되지 않아 해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귤 우수농산물(GAP)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 시험 및 실증 연구 등을 통해 감귤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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