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BIXPO 2020’온라인 개최 성황
88개국 4만 8천명 온라인 방문
누적 조회수만 27만 회 기록
363억 규모 수출계약 체결도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지난 2일부터 개최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엑스포 2020’(이하 BIXPO 2020)이 1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최근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16일 밝혔다.

‘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올해 ‘BIXPO 2020’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장소를 옮겨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전력·에너지 분야 최초 온라인 전시회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세간의 우려도 컸다.

하지만 총 34개 국가에서 101명의 바이어를 섭외해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 11개 기업이 ‘17건’, 약 36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 BIXPO 홈페이지와 연계된 광주·전남의 특산물판매 장터는 총 1억 1천 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잡코리아와 협력해 시행한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전시 참가기업 등 45개 기업이 455명의 구직자와의 면접을 통해 80명의 인재를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전력연구원을 비롯해 (주)이산컨설팅그룹,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유명 연구 기관이 참가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10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해외 88개국 1만3천명을 포함해 총 4만8천여명이 BIXPO를 방문했으며, 누적 조회수 27만여 회를 기록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 온라인 전시회에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총괄 지휘한 황광수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온라인 전시회이기에 시작단계에서부터 효율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지만, 한전의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예년 못지않은 중소기업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오프라인 전시회에 버금가는 성과를 도출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BIXPO는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력 분야 전시회로 전세계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및 전문가들이 전력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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