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부산면 새마을회 ‘사랑의 고추장 나눔’ 진행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도 참여

장흥군 부산면 새마을회는 지난 16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전달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 부산면 새마을회는 지난 16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새마을회 회원과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30여명은 부산면 복지회관에 모여 고추장을 담근 후, 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300여 가구에 1.5㎏씩 전달했다.

부산면 새마을회는 매년 고추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수질환경 개선교육’, ‘탐진강변 정화활동’ 등 지역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고추장 나눔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지사에서 700만원의 댐지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했다. 다문화 가정 주부들은 전통식품인 고추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체험하며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국에 생활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위홍준 부산면 새마을회장은 “매년 고추장 행사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부산면장님과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지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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