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우수성 입증

해수부 주관 운영 평가서 ‘우수 해수욕장’ 선정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 안심예약존 모습.
전남 완도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0 전국 해수욕장 운영 평가’에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코로나19 대응 등을 인정받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수 해수욕장 평가는 안전관리 통계시스템 입력과 코로나19 정보방 활용 실적, 5개 분야 이용객 만족도 등에 대한 서면 평가와 함께 해수욕장 방역체험단, 평가위원의 현장방문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3단계 방역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진입하는 모든 차량 승객에 대해 1차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해수욕장에 입장할 때 2차 발열검사와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하도록 했다.

3차 방역은 모래사장에서 드론을 활용해 이용객 밀집도 분산 등 비대면 방역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3.8㎞ 드넓은 백사장과 해상에서 안전요원, 해상구조대, 해병대 전우회 등이 체계적으로 안전관리에 나서 ‘12년 연속 인명사고 없는 해수욕장’을 달성했다.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신지명사십리에는 기반시설 개선사업비로 국비 1억원이 지원되고 해수부장관 표창과 함께 10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완도군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많은 방문객이 찾았던 것은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 인증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라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모든 해수욕장이 사계절 힐링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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