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토양개량제 규산질비료 공동 살포

압해지역 20개 마을 대상

전남 신안군는 압해지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토양개량제 규산질비료 600t을 공동살포해 지역 흙살리기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압해읍 농업경영인회원 20여명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트랙터 4대, 지게차 4대, 게인차량 6대 등 이용해 논 200㏊에 규산질비료 3만 포대를 살포했다.

압해농업경영인회의 이번 규산질비료 공동살포는 벼 규모화사업단과 압해농협의 후원으로 고령화로 개별살포가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공동살포를 대행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규산질비료는 유효규산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에 규산·석회를 공급함으로써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준다.

정영일 압해읍경영인회장은 “고령화로 힘든 농촌 일손에 보탬이 되고, 마을 공터에 방치된 비료물량 해소에 크게 기여해 매우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농촌이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농기계에 의존하는 비율이 가면 갈 수 높아지고 있다. 압해농업경영인회의 비료 공동살포는 좋은 본보기”라며 “군에서도 회원간의 영농정보 교환, 생산기술의 과학, 농업 경영의 합리화 도모를 돕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