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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예술랜드 불법행위…강력 대응 촉구 여론 들끓어
여수 예술랜드 불법행위…강력 대응 촉구 여론 들끓어

시민단체, 시의회에 이어 자생단체도 여수시 압박

여수시의회 18일 돌산 소미산 현장 조사활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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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읍 소미산 불법 산림훼손 현장/장봉현 기자
여수시의회 돌산 소미산
18일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불법 산림훼손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돌산 소미산 현장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여수시의회 제공
여수 돌산 예술랜드 측의 갯바위 무단훼손과 산림훼손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에서 여수시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이사장 최동현)는 19일 성명을 내고 “여수시와 시의회는 환경파괴와 난개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COP28 유치도시의 진정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지발협은 “이번 사건은 소미산과 안굴전 자연훼손이라는 사건 자체의 심각성도 크지만 여수시가 추진하는 2023년 세계 만클럽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 중심도시로써의 정체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심에 함께 서겠다는 선언이 바로 COP28 여수유치 선언이다”며 “여수시는 과연 그 정신과 실천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돌산 불법 난개발 사건을 대하는 여수시의 태도를 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구호와 행동이 따로 가는 국제행사 개최 취지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취지를 기망하는 유치활동의 결과는 결국 실패를 자초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발협은 “여수시는 돌산읍ㆍ화양면 등 허가한 모든 개발사업의 산림 및 해안선 공유수면 훼손에 대한 전수조사, 불법 형질변경 여부, 대형 숙박 및 관광시설의 하천과 연안오염 오폐수 정화실태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수시의회에도 “소미산 개발사업자의 불법 형질변경 의혹, 관광시설을 위한 허위에 의한 허가 의혹 조사, 허가 및 심의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행정 감사 등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여수시의회와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는 여수시에 철저한 조사와 원상복구 등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송하진 의원은 최근 열린 제20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돌산 난개발의 실태파악과 향후 개발행위에 대한 전수조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행정의 묵인, 수수방관이 없었는지 면밀한 조사를 해야한다”며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담당 공무원을 일벌백계하고, 상급 공무원들에게도 연대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도 18일 돌산 소미산 불법 산림훼손 현장을 찾아 조사활동을 벌이고 원상복구 과정과 허가 과정의 적법성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예술랜드는 지난 4월 리조트 부근 돌산읍 평사리 해안가에 ‘해안데크’를 설치하겠다며 여수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고 당초 허가와 다르게 해안가 갯바위에 콘크리트 시멘트를 들이붓고 길을 냈다.

예술랜드 측은 갯바위 훼손뿐만 아니라 리조트 인근 산지를 허가면적 이상으로 대규모 훼손해 말썽을 빚고 있다.

예술랜드가 실질적 소유하고 있는 (주)공감은 소미산 정상에 동백 숲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3월 여수시로부터 폭 3m, 길이 870m의 작업로를 내는 ‘산지 일시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산림 1.7ha를 무단 훼손했다.

수령이 수십년 된 소나무와 잡목 등이 무더기 벌채된 것은 물론 당초 3m 폭으로 작업로를 내겠다고 했지만 심한 곳은 무려 30여m 폭으로 산을 깎은 곳도 있다.

이에 여수시는 예술랜드 측에 갯바위와 산림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상태다.해경과 경찰도 공유수면관리법 위반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예술랜드 대표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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