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광장 소통 공간 ‘재탄생’
신청사 건립 완료 후 새롭게 조성
現 청사 2동 철거·편의시설 확충

해남군민광장 조감도

전남 해남군이 신청사 이전과 함께 군민광장도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신청사가 이전이 마무리되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 청사 2동을 철거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광장을 새로 조성하게 된다.

새로운 군민광장은 총 1만4천㎡ 면적으로 수성송을 중심으로 하는 현 청사 일원과 기존 군민광장을 연계해 전체적인 공간을 재구성하고 군민들의 소통, 여가,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청사와 수성송 사이 구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한 넓은 광장으로 조성하며 해남을 상징하는 바닥 디자인이 더해진다. 기존 군민광장 구간은 어린이놀이터와 어른 쉼터, 바닥분수, 야외화장실과 함께 군청에 진입하는 첫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한다.

야외 공연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 경관조명 및 전광판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총사업비는 58억여원이 투입되며, 공공조형물 등 디자인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공모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6월 까지 군민광장 조성 실시설계를 마쳐 신청사 이전 완료와 동시에 광장 조성에 착공, 2022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군민 설문조사 및 아이디어 제안공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군청사신축추진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신청사 및 해남읍성과 어울리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군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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