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 경주”
목포 방역상황 긴급 점검… 다중이용시설 자제 요청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주말인 21일 오후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지역사회 확산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목포시청 상황실을 방문, 방역대책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주말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목포시 상황실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감염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방어막을 구축해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의 이날 목포시청 방문은 지난 16일부터 목포에서만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한 확진자를 시작으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상황 확인 점검차 이뤄졌다.

김 지사는 “전남에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이전과 같이 성숙한 도민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감기증상으로 오인해 외부활동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이라도 아프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밀폐시설 이용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동부권 역학조사 공동협력팀은 지역감염 고리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청 즉각대응팀과 합동으로 불명확한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다음 달 3일 수능시험을 대비해 확진 수능생이 발생할 경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전담병원 시험장을 확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부터 22일 오후 1시 현재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남 누적 확진자수는 총 354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 304명, 해외유입 감염자 50명이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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