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가족센터 공간 구성 ‘빛났다’

여가부 공모서 우수 지자체 선정

옛 공공도서관 부지에 2022년 개관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옛 공공도서관 부지에 들어설 생활 SOC 복합화 시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여성가족부와 한국가정건강진흥원의 생활SOC 복합화 가족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은 2019~2020년 가족센터 SOC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7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족센터 공간구성의 적절성, 운영 계획 타당성, 안전계획 등을 심사했다.

해남군은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해남읍 구교리 옛 공공도서관 부지에 생활 SOC 복합화 시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땅끝가족어울림센터 내 들어서는 시설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담실,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족간 정보공유, 개인 및 가족상담, 나눔·소통 품앗이 지원 등 새로운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울림센터내 2~3층에 위치하게 될 가족센터는 이용수요를 예측해 남향에 장남감도서관과 동네카페 등 다목적 가족소통·교류 공간을 배치, 서림공원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실내놀이터와 가족 화장실을 계획해 공동육아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가족 및 개인 상담실 별도 구분, 이주여성과 다문화 자녀의 언어 및 육아정보 제공을 위한 공간구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군은 세 차례 보고회를 통해 주민 의견 수렴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층별 배치 및 필수 공간 동선을 점검하고 안전성과 디자인 등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컨설팅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센터 건립을 위한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해왔다.

우수 지자체의 사례는 향후 가족센터를 추진하는 지자체에 벤치마킹 및 정책 홍보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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