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내년도 예산안 5천485억 편성
올해보다 5.78% ↑…해양치유산업에 중점 투자

전남 완도군청 전경.

전남 완도군은 2021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300억원이 증가한 총 5천 485억원 규모로 완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270억원이 증가한 5천 305억원이고, 특별회계는 30억원이 증가한 18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은 민선 7기 군정 역점 시책인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먼저 반영한다.

농수축산업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SOC 사업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수요자 중심의 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완도군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치유센터건립(159억원), 해양치유블루존 조성(63억원) 등에 222억원, 어촌 뉴딜 300 사업(160억원), 체육 및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 SOC 사업(151억원) 등이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1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69억원),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80억원), 지방어항 건설(72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35억원), 수산 분야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94억원),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29억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균특회계 지방이양 및 공모사업의 증가로 국도비 사업이 늘어나고 복지 분야의 세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예산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예산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해 군정 발전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은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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