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인기…점점 빨라지는 딸기 마케팅

편의점, 샌드위치 출시 2주 앞당겨

롯데백화점 광주점, 설향딸기 판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 푸드에비뉴 식품관 과일코너에서는 올해 첫 수확한 ‘설향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지역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딸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25일 지역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1일부터 ‘딸기샌드위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GS25에서 딸기샌드위치를 예약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딸기제품 출시시점도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 GS25는 동절기 딸기샌드위치를 기다리는 고객과 가맹점의 요청으로 출시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G25는 조기 출시를 위해 11월 한 달은 유럽 품종 딸기를, 내달부터는 설향 품종을 사용한다. 또 해태제과와 협업해 ‘후렌치파이 딸기잼 샌드위치’, ‘딸기 통통 타르트’, ‘딸기 크로와상 샌드위치’, ‘딸기 오픈 샌드위치’ 등 관련 상품도 출시했다.

CU도 지난 16일 서울우유와 손잡고 ‘서울우유 딸기샌드’를 출시했다. 딸기 출하가 재배 기술 발달 등으로 빨라져 딸기 제품을 일찍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 ‘리얼딸기샌드’라는 이름으로 딸기 샌드위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설향 딸기에 연유 생크림을 얹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3일 겨울 한정판 메뉴인 ‘딸기 칠러’ 판매를 시작했다.

맥도날드의 ‘딸기 칠러’는 겨울철 과일로 각광받고 있는 딸기 과즙과 얼음을 갈아 넣어 딸기 본연의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을 살린 아이스 음료로 딸기 본연의 영롱한 붉은 빛깔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도넛은 귀여운 눈사람을 도넛으로 표현하고 상큼한 딸기필링이 들어간 ‘퓨어 스노우맨’ 도넛 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1층 푸드에비뉴 식품관 과일코너에서는 올해 첫 수확한 ‘설향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업계들이 딸기 제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겨울철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딸기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데다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을 비롯한 식음료업계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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