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분기 어업 생산량 47% ‘급등’

호남지방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남 어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어업 생산량은 27만4천557t으로 전년대비 47.0%(8만7천800t)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23만2천308t으로 전년대비 59.0% (8만6천169t), 일반해면어업은 3만9천952t으로 5.0%(1천911t) 증가했다. 반면 내수면어업은 2천297t으로 전년대비 10.9%(-280t) 감소했다.

주요품종별 어획량은 참조기 169.7%(2천725t), 갈치 22.3%(430t), 젓새우류는 72.5%(1천618t)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해양식어업 품종 중 다시마류 62.0%(7만8천841t)와 청각 116.8%(3천753t), 홍합 349.6%(2천804t)은 높은 증가률을 보였다. 판매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뱀장어는 26.6%(-518t) 줄었으며 왕우렁이와 미꾸라지는 요식업체 등의 판매호조로 각각 94.4%(318t)와 28.0%(7t) 늘었다.

3분기 어업생산금액은 6천43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3억원(7.1%) 증가했다. 전남 어업이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7%로 나타났다. 천해 양식어업이 3천273억원으로 14.1%(405억원), 일반해면 어업은 2천622억원으로 5.9%(146억원) 늘었다. 내수면 어업은 527억원으로 19.4%(-127억원) 줄었다. 특히 전남지역의 어업 생산금액의 점유율은 전국 생산액의 36.3%에 그쳤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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