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産 농수산물, 미국 수출길 올라
쌀·전복 등 21개 품목…35만 달러 규모

전남 완도군은 지난 25일 미국 울타리 USA에 완도 쌀과 냉동 전복 등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에서 생산된 쌀과 전복 등 농수산물 21개 품목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완도군은 지난해 미국 LA 수출상담회에서 수출계약을 맺었던 울타리USA에 완도 쌀과 냉동 전복 등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완도 농수산물은 장보고쌀, 자연그대로미(米), 유기농쌀 등 완도 쌀 세 종류와 냉동 전복, 전복 가공품, 김, 미역, 다시마, 해초 샐러드 등 21개 품목(1억원 상당)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봉진문 완도부군수와 미국 울타리USA 신상곤 대표,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 양희문 대표, 흥일식품 김도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울타리USA는 연 매출액이 70억원대에 달하는 농·수산물 수입 및 유통업체로 우리나라 특산물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열린 ‘완도 수산물 미국 울타리USA 온라인 판촉전’에는 완도지역 3개 기업이 참가해 3만6천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완도군은 올 한 해 동안 미국 울타리USA에 35만 달러 물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상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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