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무안에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
총 35억 투입…연간 2.6GWh 전력 생산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26일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에서 지역 최초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26일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에서 지역 최초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 직원과 지역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유휴수면(농업기반시설부지)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사업(부유체 위에 태양광 모듈 설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구정지구 태양광발전소는 설비용량 2MW급으로 35억원이 투입됐다. 연간 2.6GWh의 전력을 생산 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집 600가구(가구당 월 350kWh)가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수익환원을 위해 발전규모의 5%인 마을발전소(100㎾급)를 건립해 구정마을법인과 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법인 나대일 대표는 “마을발전소 수익금은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사용될 계획으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향후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해 수상태양광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완일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장은 “수상태양광발전 수익금은 부족한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로 사용돼 국가재정을 충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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