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카페에서 힐링~
광주 광산구 ‘kind of’카페
3천305㎡규모…애견 공간 마련
창고형 컨셉으로 카페 곳곳 포토존
스페셜원두 사용…음료 고급화 주목

내부전경. /업체 제공

최근 애견동반 카페나 식당이 늘고 있다. 밖에 나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싶은데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고민하는 애견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광주 광산구에서는 맛있는 커피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등장했다. 바로 kind of 다.
 

애나멀고 파크의 야외 공간.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반려동물 전용공간 ‘애니멀고 파크’

kind of는 애니멀고 파크라는 반려동물 전용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다. 파크존은 소형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소정의 입장료만 내면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한데 오후 6시 이후로는 애견출입이 제한되고 일반 손님이 입장이 가능하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푸른 인조 잔디가 드넓게 깔려있어 아이와 반려동물이 뛰어놀기에 제격이다. 한쪽에는 개껌과 쿠키 등 각종 간식과 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목욕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독채도 따로 운영 중인데 이곳은 추후 대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애니멀고 파크.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창고형 컨셉…투박하면서도 시크함

kind of는 창고형 카페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패널 창고였던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멋진 카페로 새롭게 변신했다. 그래서인지 입구에서부터 3천305㎡ 규모의 큰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창고를 카페로 리모델링하면 창고가 가진 오래된 기억과 투박한 인테리어가 어울리면서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 역시 단조롭고 투박한 창고의 느낌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함께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공간적인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곳곳에 숨어있는 사진 스폿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입구의 대형 피규어는 시그니쳐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음료와 베이커리.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풍부한 바디감의 스페셜티 원두

공간적인 매력이외에도 음료 메뉴도 눈길을 끈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는 이곳은 국제커피 기관인 GCS의 공인 트레이너가 품질관리를 맡고 있다. 원두는 세 가지 타입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화사한 꽃향기와 각종 베리류의 단맛과 산미로 긴 애프터와 청량감이 느껴지는 플로럴, 다크초콜릿의 쌉쌀함과 은은한 오렌지 톤의 중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바디감의 밸런스, 사탕수수를 발효시킨 당밀을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 등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컵케익.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특히 디카페인 커피는 다른 곳과 달리 슈가케인가공 방식의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어 일반 커피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커피 이외에도 복숭아와 망고 딸기가 섞여 있는 스무디에 곰돌이 모양의 젤리가 듬뿍 들어가는 ‘하리보크러쉬’도 인기다. 이 밖에도 도담 베이커리가 입점이 돼 있어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베이커리 종류와 식사메뉴로도 좋은 브런치를 함께 즐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kind of는 카페 이외에도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추후에는 공연과 문화를 함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입구에는 분사식의 소독기가 설치돼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넓게 띄워져 있어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브런치 메뉴.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